분류 전체보기962 당신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언젠가 당신과 함께 여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여행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시작하거나 혹은 사랑을 잊기 위해 생을 끌어안고 때로는 견디기 위해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이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 때 펼쳐지는 낯선 풍경이 낯선 이가 건네는 따뜻한 차 한 잔이 엉망으로 얽힌 우리 생을 위로해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떠날 수 없을 때 생의 한 가운데에서 우리를 다독여주는 문장들 당신과 함께 읽고 싶은 여행의 문장들 최갑수 /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중에서 2016. 8. 20.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나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은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 / 수선화에게 2016. 8. 20. 어반자카파 조현아, ‘W’ OST ‘Falling’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6. 8. 20. 이 글은 꼭 읽어 보세요 농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차 있으면 벼가 잘 자라는줄 압니다. 하지만 논에 항상 물이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에도 잘 넘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벼가 튼튼해집니다.. 우리 삶의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오늘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우겠습니까? 마음에도 저울이 있습니다. 가끔씩 가리키는 무게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열정이 무거워져 욕심을 가리키는지 사랑이 무거워져 집착을 가리키는지 자신감이 무거워져 자만을 가리키는지 여유로움이 무거워져 게으름을 가리키는지 자기 위안이 무거워져 변명을 가리키는지 슬픔이 무거워져 우울을 가리키는지 주관이.. 2016. 8. 19. 집중력 높이는 소리 2016. 8. 19. 널 사랑하지 않아 / 어반자카파(Urban Zakapa) 내가 좋아하는 인디벤드 그룹중 하나인 어반자카파의 새앨범에 들어있는 곡이다.요즈음 이곡이 듣기 좋아 몇 번이고 반복 듣고 있다.사랑하지 않는다고 반복적으로 이야길 하고 있는데...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다.. 너무나도 사랑한다는 말인듯하다.사랑한다는데 뭔 말이 더 필요하겠나.. 사랑하지 않아 무슨 말을 할까어디서부터 어떻게고개만 떨구는 나그런 날 바라보는 너그 어색한 침묵 널 사랑하지 않아너도 알고 있겠지만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도 내 마음아프지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다른 이유는 없어미안하다는 말도용서해 달란 말도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게 전부야이게 내 진심인거야널 사랑하지 않아널 사랑하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너도 알고 있겠지만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도 내 마음아프지가 않아 널 사랑하지 않아다른 이유는.. 2016. 8. 18. 최근 열흘간 본 영화... 부산행최근 지난 열흘이 한 일년은 지난 듯 하다.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최근에 볼 여유가 없었다.그렇다고 지금 여유가 많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그사람이랑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좀체 그사람이랑 영화를 볼 기회가 잘 닿지 않았다.그렇다보니, 그 사람 따로 나 따로 보는 일이 올해들어 많아졌다.올해 들어서 같이 본 영화는 두세편이나 되나?그렇다보니 주로 혼자서 심야에 가서 보게 된다.하지만.. 이번 스타트렉은 개봉관 첫 조조 IMAX로 봤다. 워낙 기대를 했기때문에..사실 부산행은 느낌이 월드워Z느낌인듯해서 안볼려고 했다.좀비영화는 무지하게 많다.. 서양애들은 이 좀비 이야기 너무 좋아한다.최근 드라마로는 워킹데드도 있고.. 대표적으로 브레드피트 형나오는 월드워Z 가 있다.워킹데드는 최근 시리즈는 못봈고.. 2016. 8. 18. 500일의 섬머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이 영화 생각보다 메니아가 많은 영화 인듯하다. 찾아보면 이런저런 분석글들이 많은 걸 보면 한번봐야 할 영화라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오늘 볼려고 ... 어제까지 목표했던 분량도 채웠고..머리도 식힐겸해서 볼까한다. 보고..감상평은..여기에..^^ 이래저래... 보고픈 맘은 다 같은 모양이네... 난 남자주인공일까 여자주인공일까? 2016. 8. 17.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 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비슷하다 싶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게 틀림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 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곁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 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 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쓰럽고 보듬어 주기엔 서로가 상처받을.. 2016. 8. 16.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