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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영화이야기

3월 22일 프리즌(The Prison) 아주 개인적 관람 후기 ...솔직히 실망

by 산에사는꽃사랑 2017. 3. 23.

순전히 개인적 관람후기 입니다.

업무를 마치고 쟁겨놓은 옥션 CGV쿠폰으로 예매를 하고 후다닥 달려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한석규가 나오는 영화라서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다.
과연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배우 한석규가 나오는 프리즌 몇주전부터 영화관 예고편으로 선전을 엄청 하고 있었다.

예고편에 나오는데로 뭐~ 대충 분위기를 알게됬는데....

아이템은 신선한것 같았다.

'감옥에 자리잡은 감옥의 대부가 각종 살인청부와 범죄를 감옥에서 모의하고 그 감옥을 마음대로 들락날락 하면서 

하나의 왕국으로 만들어 그 왕국을 지배를 하는... 그런 내용인데'

다른 감옥 영화들 처럼 탈옥이 주가 되거나 감옥 안에서 생존이 주된 것이 아니다.

그냥, 감옥은 익호(한석규)의 집이고 저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간수들은 하인들이고 교도소장은 집사이고 다른 수감자는 뭐.. 그냥 이웃주민?????

지가 마음만 먹으면 밖으로 외출도 가능하고 술이며 담배며 ...누구하나 눈치 볼 필요가 없다.

교도소장도 익호가 만들어줬고, 교도관의 생일이며 경조사도 챙긴다.

그야말로 주식회사 교도소의 회장이라고 보면 된다.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처럼 탈출이 주가 되는 교도소 영화가 아니다.
탈출은 무슨....

아... 초반 소재는 참신했다.

그런데..그런데...

이 영화의 느낌이 강해서 일까?
김래원의 연기는 이곳에서 연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감옥으로 들어오는 김래원을 봤을때 딱 보니..위장 경찰이네 하는 느낌이 들었다.
심하게 오버하는 연기하며...
억지로 눈에 띄게 할려고 오버하네 하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초반부터 모든걸 까고 이야기 하는 느낌이 들었고 아...대충 이래 저래 흘러가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뭐... 

초장부터 김이 팍 샜다.

감독딴에는 후반부에서 부터 김래원이 감옥에 들어온 배경을 설명을 하는데, 아주 산파적이다.

형이 익호 조직(?)의 뒤를 캐다가 발각이 되고 익호한테 죽음을 당하게 된... 형의 범인을 찾기 위해서 자기가 스스로 감옥으로 잠입을 한 그런 케이스인것.

뭐~ 이런 류의 스토리는 흔하디 흔한.... 그런 소재이다.

잠입의 소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주인공과 관객만이 주인공의 정채를 알고 있는 독특한 감정을 만들어 주인공이 악당들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하게 하는 소재이다.

하지만.. 이런류는 이제 좀 식상하다. 아닌가?
여전히 그런가???
적어도 잠입의 감정이입이 될려면 적어도 보는이도 속이면서 극적인 곳에서 주인공의 정체를 보여줘야 효과가 극대화 되는데...

그런데, 초반부터 김래원의 오버된 연기때문에 아~ 뭐.. 대충 그렇게 되겠네 하는 예상을 하게되어 버렸다.

영화 중간에 익호가 수감자를 시켜서 범죄를 일으키는 장면도 디테일한 느낌도 없었고, 

중간에 작업나간 한명이 별다른 이유없이 도망가는 장면이며, 그 사람을 잡기 위해 김래원이를 대리고 가는 장면도 어색했다.

참말로... 뭘 보여줘야 하는데.. 보여줄건 많고... 

'뭘 해야 관객들을 좋아 할줄 몰라 ..

이것저것 다 준비 했다????'

감독이 욕심이 너무 많았고, 김래원의 오버스런 연기를 좀 눌러줬어야 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반면, 익호역의 한석규는 그 무게감이 굉장했다. 카리스마 역시 쩔었고...

다른 조연들의 연기 역시 괜찮았는데... 

교도소라는 것이 여러 군상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다들 따로 국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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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하일라이트로 가는 장면에서 억지스런 교도소 폭팔장면하며, 경찰특공대들 투입장면이며, 익호에게 내가 왕이라는 듯이 외치게 하는 장면하며 질질 끌면서 찍은 익호(한석규)와 유건(김래원)의 결투씬은 아주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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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커서 였을까???

솔직히 실망을 많이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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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끼리 가서 보기엔 좀 그렇고,

그렇다고 남자만 가서 보기엔 뭐.. 폭력적이고...

킬링타임으로서는 솔직히 좀 짜증나고....

뭔가 모르게 불편한..그런 영화였다.

이게 감독의 의도였다면 지대로 성공한것이고..

내 개인적 점수로는 10점 만점에 5점 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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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잔치집에 먹을게 없단 말이 이 영화 프리즌에 쓰이는게 아닌가 싶다.'


여전히 카리스마 쩔고 진중한 한석규... 너무 진중한 역활을 많이 맡으시는것이 아닌지... 밝은 한석규 님을 보고 싶다.

오버 연기의 달인인가??? 솔직히 살이 많이 찐것 같기도 하고 한석규씨 얼굴이 작아서 인가... 얼굴도 엄청 크게 보이고... 뭔가 이상한... 일부러 그렇게 분장을 했나? 싶기도 하고...

간만에 정웅인씨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전히 악역연기는 최고인듯.... 긴장감을 지대로 연출해주셨다.

조제윤님... 피고인에서도 수감자로 나오더만.. 이곳에서도.. 이러다가 수감자 전용 배우 되시는거 아녀요????
눈빛만 봐도 무서워요.

ㅎㅎㅎㅎ... 양아치 역활지대로... 사이코패스 역활만 어울릴것 같았는데.. 나름 양아치도 지대로 해주시는 듯...

ㅎㅎㅎㅎ.... 이분역시... 저 연기는 그대로 가져오신듯..

솔직히 아쉽다..
저런 배우들을 대리고.. 이렇게 밖에 못보여주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