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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영화이야기

11월 13일 '립반윙클의 신부' 감독판

by 산에사는꽃사랑 2016. 11. 16.

어제 토요일 먼 곳에 산행도 다녀오고 해서,
이래저래 밀려뒀던 것들을 노트에 적어보니 이 그 목록중에 영화가 목록에 있었다.

'립반 윙클의 신부'

언제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시험공부니 뭐니해서 밀려두고 있었던 영화다.
감독판인데 런닝타임이 3시간 가량이 된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인데 이 감독의 영화는 아주 예전에 '러브레터'를 본적이 있다.
OST가 너무 좋아서 그 OST CD도 직접 구입을 했고, 한참을 돌려듣곤 했었다.

그러고는 이 감독을 그냥 잊고 살았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일본 영화는 잘 알지 못한다. 우리와 같은 아시아 국가 영화이고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어딘가 모르는 이질감은 어쩔수 없는지라, 보고나면 항상 내게 안맞는 옷을 입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 개인적으로는 헐리우드식 영화에 물들어 있어서 일수도 있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영화관에 물들어 있어서 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즈음 편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 영화를 보기전에 스포일러는 전혀 보지 않고 영화를 감상한다.
보고나서 판단하기 위해서인데..


립반 윙클의 신부 또한 어떠한 스포일러도 모른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 감독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초반에서 중반부까지의 전개,
지루하다 할 정도의 주인공의 배경 이야기 부터,

깜짝 놀랄만한 사건 전개..
그냥 개인이라는 입장에서는 어쩌면,,,,

이상의 나라의 엘리스를 보는듯한 착각..

참 다양함을 느낄수 있는 영화였었다.
이 감독의영화를 좀더 구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곳을 통해서 스토리를 이야기 하기엔... 의미 없는듯하고,
그냥 나의 느낌을 적어 두는게 더 나을듯 싶다.

한편의 뮤지컬을 본듯한...
몽롱한 느낌마저 ..드는 그런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