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흔들거리며
탁현민
혼자여서 누군가를 불렀지만,
누군가 와 있으면 자꾸 혼자가 되곤 했다.
그러니 나는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외로워서 자꾸 혼자가 되는 것이었다.
어느 순간,
누가 나를 외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외롭게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니 이 외로움을 다독거려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여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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