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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사는 꽃사랑......
삶의 수레바퀴/좋은글들

배웅

by 산에사는꽃사랑 2017. 2. 7.

배       웅
윤종신

머나먼 길 떠나는 사람처럼
마치 배웅 나온 것처럼
다시 돌아 올 것 같은 그대
사라질 때까지 보네


한번만 더 안아보고 싶었지
내가슴이 익숙한 그대
안녕이라 하지 않은 이유
그댄 알고 있나요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어요
모든 것을 지금 그대로
갑자기 그대 돌아온대도
전혀 낯설지 않도록

언제 어디라도 내겐 좋아요
혹시 나를 찾아 준다면
내가 지쳐 변하지 않기를
내 자신에게 부탁해

이렇게해야 견딜 수 있을거야
영영 떠나갔다 믿으면
내가 포기해야하는 남은
날들이 너무 막막해

아무도 날 말리지 않을 거예요
잊지 못할 걸 알기에
그냥 기다리며 살아가도록
내내 꿈꾸듯 살도록

그대 혹시 다른 사람 만나면
내가 알 수 없게해주길
그대 행복 빌어주는
나의 처량한 모습 두려워..

.

.

.



펜텀싱어 Episode 3 에서 최경록 과 박상돈이 부른 윤종신의 배웅이랍니다.
너무 가슴에 와 닿게 부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려옵니다.

꼭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