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수레바퀴314 장미의 기도 - 이해인 장미의 기도 피게 하소서 주여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 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빗줄기에 고마움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 뽀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 속에 성숙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여 당신 한 분 믿고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만을 위해 마음 가다듬는 슬기를 깨우치게 하소서 진정 살아 있는 동안은 피 흘리게 하소서 죽어서 다시 피는 목숨이게 하소서 이해인 / 수녀, 시인 ps.....오늘 이해인 수녀님의 선종 소식이 어떻게 돌았나봅니다. 모친께서 집에 들어서지마자 그 말씀을 하시네요.성당에 어느 신자분께서 어머님께 말씀을 하셨다는군요. 지난주까지 이해인 수녀님께서 경남 어느 성당에서 강연도 하셨다고 합니다.안타까운 마음에 진위.. 2016. 9. 6. 좋은 습관 말의 습관 좋은 습관 말의 습관 언어가 거친 사람은분노를 안고 있는 사람입니다. 부정적인 언어습관을 가진 사람은마음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입니다. 과장되게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사람은그 마음이 궁핍하기 때문입니다. 자랑을 늘어 놓기 좋아하는 사람은그 마음에 안정감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음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그 마음이 청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비판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그 마음에 비통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헐뜯는 사람은그 마음이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고자기 말만 하려는 사람은그 마음이 조급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항상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사람은자신의 마음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은그 마음이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진실되게 이야기 하.. 2016. 9. 6. sk브로드밴드 기가랜교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6. 9. 6. 이외수 '9월' 가을이 오면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간이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자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나 걸어 두겠네. 2016. 9. 5. 무릎을 꿇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이 되었다. 너도 무릎을 꿇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이 되었느냐 너도 무릎을 꿇어야만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데에 평생이 걸렸느냐 차디찬 바닥에 스스로 무릎을 꿇었을 때가 일어설 때이다 무릎을 꿇고 먼 산을 바라볼 때가 길 떠날 때이다 낙타도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무릎을 꿇고 사막을 바라본다 낙타도 사막의 길을 가다가 밤이 깊으면 먼저 무릎을 꿇고 차란한 별들을 바라본다 정호승/무릎 2016. 9. 2.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가을비를 맞으며촉촉이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젠가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 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엇을 위하여 있는 것인가 싸늘한 감촉이 인생의 끝에서 서성이는 자들에게 가라는 신호인 듯 한데 온몸을 적실만큼 가을비를 맞으면 그대는 무슨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내일을 가야 하는가 용혜원 2016. 9. 2. 가을 모습들....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2016. 9. 2. 충고하는 이를 미워하지 마세요 #충고하는 이를 미워하지 마세요 충고하는 이를 미워하지 마세요.그 사람이 정말 당신을 아끼는 사람일테니까요. 험담하는 이와 얘기하지 마세요.그 사람은 분명 당신 험담도 하고 다닐테니까요. 칭찬하는 이는 멀리하지 마세요.그 사람은 필히 당신이 배울점이 있을테니까요. 불평하는 이와 약속하지 마세요.그 사람은 당신이 힘들땐 부탁을 거절할 테니까요. 삶이 바쁜 이와 절교하지 마세요.그 사람은 훗날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테니까요. 돈 못버는 이를 무시하지 마세요.그 사람이 성공해 도움을 줄 수도 있을 테니까요. 나이 적은 이는 싫어하지 마세요.그 사람의 잠재력은 당신보다 더 높을 테니까요. 떠나가는 이 때문에 슬퍼하지 마세요.그 사람은 당신의 행복한 모습만 바랄테니까요. 핑계 많은 이와 여행하지 마세요.그 사람은.. 2016. 9. 2. 一期一會 차(茶)의 세계에 일기일회(一期一會)란 말이 있다. 일생에 단 한번 만나는 인연이란 뜻이다. 개인의 생애에 볼 때도이 사람과 이 한때를 갖는 이것이생애에서 단 한번의 기회라고 여긴다면순간 순간을 뜻깊게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몇번이고 만날수 있다면범속해지기 쉽지만, 이것이처음이면서 마지막 이라고 생각한다면아무렇게나 스치고 지나칠수 없다. 기회란 늘 있는것이 아니다.한번 놓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렵다. 오늘 핀 꽃은 어제 핀 꽃이 아니다. 오늘의 나도 어제의 나가 아니다.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이다.묵은 시간에 갇혀 새로운 시간을 등지지 말라. 과거의 좁은 방에서 나와 내일이면 이 세상에 없을 것처럼 살라. 우리는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삶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일기일.. 2016. 9. 2.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