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수레바퀴/좋은글들192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2017. 2. 6.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이 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또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2017. 2. 4. 자화상 자화상(自畵像) 윤동주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2017. 2. 4. 너는 착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너는 착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다. 강태양 / 다시 시작 중에서 너는 참 마음이 착하고 여린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 오늘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잘하려고 애쓰고 다니는 걸 보니 모든 사람에게 잘하려니 힘들겠다. 점점 지칠텐데... 사람들에게 너무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지치지 않아야 주변 사람과 계속 잘 지낼 수 있으니. 어차피 조금 잘못해도 감싸고 이해하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너와 함께할 것이고. 네가 아무리 잘한다 해도 뒤에서 욕하고 떠날 사람은 결국 떠나기 마련이다. "원만한 인간관계란" 너와 나,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것이다. 너 혼자 애쓰는게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2017. 2. 3. 기댈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댈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中 - 향이 좋은 차 한 잔을 마시며 굳게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고이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깨 하는 사람이별을 말하면 이슬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 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굳이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따스한 인생을 말해 주는 사람이면 슬픈 삶을 말해도 울지 않고 참 행복하겠습니다. 2017. 2. 2. 사랑은 겨울에 시작되기를. 사랑은 겨울에 시작되기를. 거칠게 타는 목마름으로 무엇이든 집어 삼킬듯 뜨거운 태양 아래 사랑하지 않고, 순간의 열정으로 타오르지 않기를. 사랑은 겨울에 시작되기를. 얼어붙은 가슴 서로 안고 두손 가득 따뜻한 온기를 나눌수 있을때, 그런 계절에 시작되기를. 이애경/ 너라는 숲 중에서 2017. 1. 31. (퍼온글) 필기구 관련글 아래 일본 문구 글 보니.. 솔직히 한국 필기구는 죽었다고 봐도 됩니다. 너무 강한 발언인지는 몰라도 문구 팬시 유통 3년간 해오면서 본 건.. 1. 국내 제조사들 공장이 이젠 거의 없음 - 마하펜 관련된 회사 빼면 거의 모든 회사가 공장을 중국에 둠 2. 국내에는 이미 금형도 거의 없는 상태 3. 디자인 문구 말고는 딱히 필기구 쪽은 연구 개발도 거의 없음 4. 모 디자인 문구 업체는 심만 따로 외국에서 들여와서 볼펜 만들기도 함 이에 비해 일본 잉크 연구 - 아래에 나온 프릭시온 펜 - 열에 색이 사라지고, 냉각 시키면 다시 나타나는 2007년인가 8년 히트 상품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미쯔비시의 제트스트림 - 볼펜에서 젤러펜같은 부드러운 필기감을 보여주죠. 펜텔의 샤프 시리즈는 엄청 유명하구요. 일본은.. 2017. 1. 31. 귀한 인연이기를..... 귀한 인연이길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 2017. 1. 29. 생각이 늙는 걸 경계하라 생각이 늙는 걸 경계하라 생각이 늙는 걸 경계하라. 몸은 늙어도 마음은 늙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은 늙을 수 있다.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생각이 편견인 것을 직시하고 늘 남의 말에 귀 기울일 것. 자기 생각이 옳다고 하는 순간, 늙고 있음을 알아 챌 것. / 노희경 생각 마저 늙어버리면... 그걸로 끝이다. 나이에 맞는 행동은 맞으나, 나이에 맞는 생각은 틀린듯하다. 많지도 않은 나이에 있는 사람이 마치 ...그런듯한 사고를 하는것을 보면... 2017. 1. 27.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