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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영화이야기

2015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감상후기 11월25일

by 산에사는꽃사랑 2016. 11. 26.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정리해본다.
이 영화를 보고 사건에 대해서 이곳저곳에서 텍스트를 읽어봤고 인용도 해서 정리해본다.

25일 밤에 모임을 마치고 본 영화이다.

이 영화는 한때 2002년경에 미국 보스턴 교구에서 일어난 사제 아동 성추문 사건을 다룬 '언론영화(?)'이다.

나도 가톨릭 신자지만, 2002년에 이 소식을 들었을때 굉장히 실망 스러웠으며, 가톨릭 교회내의 자정능력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게 된 사건이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2773

2002년에 쓴 프레시안 기사를 읽어보면 사건 내용을 더 잘 알수 있다.

대충 요약하자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 사건에 이목을 끈 것은 〈보스턴 글로브〉였다. 2002년 1월 신문은 보스턴 교구 교구 사제 존 게오건 신부가 30년간 사제 생활 속에서 총 130명의 아동 성추행을 했으며, 소송을 제기되었지만 가톨릭 교회는 게오건에 대해 아무런 처분을 하지 않고 다른 교회로 이동시켜 은폐해왔다고 특집을 보도했다.  

이렇게 이슈가 되자 가톨릭 교회의 성적 학대 사건(영어: Catholic Church sexual abuse cases)은 21세기에서 들어서 로마 가톨릭교회를 뒤흔든 일부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적 학대 사건이다. 2010년 3월 28일에는 런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책임을 물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퇴위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이 사건이 이후 가톨릭교회는 내부적으로 현 교황이신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제들의 아동성범죄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난 해 바티칸 신앙교리성 산하에 사제들의 아동 성범죄를 예방하지 못한 주교들을 조사할 특별조사기구를 설치하도록 승인한 바 있는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처럼 위의 2002년 보스턴 사건을 다룬 영화가 '스포트라이트'이다.
이 영화 대해 지난 달 29일, 바티칸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칼럼니스트인 루체타 스카라피아의 칼럼을 통해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끔찍한 현실을 마주한 신자들의 충격과 깊은 고통을 대변하는데 성공했다”고 호평하며, “이 영화는 반(反)가톨릭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가톨릭 프레스 내용)

이 영화는 감성팔이를 하지 않는다. 대부분 이런류 영화는 마지막 악한이를 처벌하고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감성팔이로 마무리를 하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다. 또한, 영화는 성추행의 실제적인 장면들 보다 취재에 집중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감정보다는 냉정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볼수 있다. 

마지막에 보면, 주인공은 몇년전에 자신에게 보내준 사건재보를 (20명의 사제의 아동 성추행사건) (소위말해서 돈이 안된다는 의미로)무시했던 것을 말을 하면서, 누구하나 이 사건에 대해서 자유로울수 없다고 말을 하며 언론인으로써 잘못한 점을 반성을 하는 장면을 담담하게 담고 있다. 신문이 나간 아침, 특종실에 전화가 불티나게 울리는 장면이 나오자 출근한 기자들이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일을 하게 된다.

이 영화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각본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다. 또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편집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 노미네이트가 되었다. 88회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레버넌트가 수상을 하였다.

이 영화의 아카데미 수상을 그야 말로 깜짝 놀란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하나 같이 대단한 배우들이다. 

웃기는 말로, 배트맨 버드맨 울버린 헐크.... 어벤져서 그룹이냐 할 정도로 마블시리즈에 등장한 배우들이 꽤 나온다. ㅎㅎ

배역을 보면 

마크 러팔로 - 마이클 레젠데스  
마이클 키튼 - 윌터 "로비" 로빈슨
레이첼 맥아담스 - 사샤 파이퍼
리브 슈라이버 - 마티 배런
존 슬래터리 - 벤 브래들리 주니어
브라이언 다시 제임스 - 맷 캐럴

보스튼 글로브의 실제 인물들이다.

영화에 대한 비평가들의 평도 좋은 편이었고, 로튼토마토 지수도 아주 좋다. 96% / 93% 이다.  참고로 부산행이 96%/83%이다. 이정도면 아주 좋은 것이다. 메타크리틱도 93점으로 평이 좋다. (부산행은 72점)

토른토마토 96/93

메타크리틱 / 93

어제 그제 언론관련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얼마만큼 언론이 중요한가를 느끼게 한....그러면서도, 그 힘있는 집단의 잘못된 일을 바로 잡을려는데는 얼마나 많은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지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역시 그 불편한 진실을 알게되는것 또한, 얼마나 힘든지도...
아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마크 러팔로 - 마이클 레젠데스

마이클 키튼 - 윌터 "로비" 로빈슨

레이첼 맥아담스 - 사샤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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