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사는 꽃사랑......
취미 관심/영화이야기

영화 현빈 주연 '꾼'..개인적 감상평(후기)

by 산에사는꽃사랑 2017. 11. 23.

영화'꾼'..개인적 감상평(후기)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오랜만에 현빈과 유지태가 나온다길레.. 무작정 가서 관람하게 되었다.

일단 모티브는 '조희팔 사기 사건'이 모티브이다.

일단 이 '조희팔 사기사건'은 우리나라 영화에서 두고 두고 써먹을 소재인듯하다.

아마.. 외국에서도 그럴것이고..ㅎㅎ

옥션 쿠폰을 사둔걸 썩히기 싫어서 시간을 내서 보게 되었다.
수능 직전 날이라 그런지 영화관이 조용하다.

1. 스토리

일단 스토리 측면에서 보면 한편의 스릴러 소설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인데..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지만... 반전에 반전이다.

아마 요즈음 유행하는 소설들을 보면 알수 있는 그런 스토리 전개이다.

그래서 인지, 왠지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반전 드라마는 항상 재미가 있다.

반전이 주는 그런 재미를 즐기고자 하시는 분은 봐도 좋을 듯하다.


중간 중간에 관객들에게 힌트를 계속 주고 있고, 관객들은 그걸 캐치 하고 있을듯 하나, 설마 설마 하는 느낌으로 지나치게 한다.

에이~ 설마???

ㅎㅎㅎ

모든 것을 영화의 마지막에 모든 것을 보여주는데,  모든것을 이해 하게 된다.

그래서 인지.. 허무하기 까지.. ^^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반드시 잡는다... 영화관에 사람이 별로 없다.

2. 비슷한 내용의 영화???

올해 개봉한 마스터도 그렇고.. 외국의 오션스(Ocean's Eleven~Thirteen) 11~13 시리즈... 나우유씨미(NOW YOU SEE ME)랑 비슷한 느낌이다.

마스트는 조희팔 내용이니 더욱더 그렇고... 

어쩜 나우유씨미랑 비슷한??? 느낌이다.

복수와 협동의 묘미(?)를 알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치밀한 작전과 반전의 재미... 협심 복수의 재미의 정수..

잘난 사기꾼들이.. 나쁜놈 등쳐먹는 이야기의 정수..ㅎㅎ

3. 아쉬운점

태국의 무대가 있는데, 먼가 모른 심심함이 있다.

제작비를 아낄려고 했나? 싶기도 하고 태국씬은 별로 볼거리는 없다.

현빈의 연기가.. 뭔가 모르게 심심함이 있다. 반면 유지태는 너무 심각하고 과장되어 있다.

나머지 배우들은 그나마 무난하다.

현빈은 영화 보는 내내... 만화의 한 캐릭터 처럼 보인다.

출생이 사기꾼의 아들로 태어나다 보니.. 그런쪽으로 특화되어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글쎄.. 스토리상에서 먼가모르는 심심함은 뭐라 말할 방법이 없으나 아쉬웠다.

유지태의 캐릭터는 악한 캐릭인데... 너무 심각하다. 너무 심각해.. 자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하는 듯한 망상가 스타일인데..

스토리상에는 필요하나 글쎄.. 그걸 담아 내기에는 감독의 역량의 부족인지  뭔가 어색하다.

나머지 조연의 연기들 '나나'의 미모를 참 이쁘게 그려주고 있으며 '나나'의 연기또한 괜찮다.

박성웅, 배성우, 안세하 님의 연기또한 좋았다. 조연으로써 잘 해주신듯.

소품은 첨단 기기들의 동원해서 스토리의 재미를 보여주는 소소한 재미가 있으나, 그걸 끝까지 끌고가기에는 엉성함이 좀 있다.

인터넷을 통한 해킹과 막장드라마의 폭로를 인터넷을 통해서 해소하는 그 느낌..

얼마전 국정농단의 결과를 한 언론사로 부터 보여주는 듯한 그런 부분도 보였다.

이 '꾼' 이라는 작품은 장창원 감독님의 첫 작품이라고 알고 있다.

첫 감독을 맡은 영화치고는 잘만드신 것 같은데, 좀더 다듬었다면 더 좋았지 않을까 싶다.


4, 겨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국산 영화로써는 좋다.

중간 중간 웃음 코드도 있고, 따스함도 있으며, 통쾌함도 있다.

너무 큰 기대를 안하고 보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었다.

-끝-

매주 수요일은 CgV 에서는 7,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인데...
엉엉.. 옥션 할인권 7,000원을 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