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들 멀쩡해 보여서
내 속에 어떤 아픔이,
어떤 스트레스가 있는지 나조차도 모른다.
그래서 어쩜 그렇게
다들 씩씩하게 잘 살다가,
어느 순간 어쩜 그렇게
어이없이 푹 쓰러지고 마는지.
한계인 것이다.
마음의 버팀목이 끝을 다한 것이다.
우리 너무 끝까지 가기 전에
우리를 좀 놓아주자.
숨 쉴 수 있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마음껏 웃을 수 있도록.
하정아 / 20인 호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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