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초를 하고 내려오는 길에 가족들끼리 뒷풀이를 갈려고 했는데,
매년 횟집에서 지금쯤 전어가 잘 나올시기라 전어랑 기타 신선한 횟감으로 뒷풀이를 하게 마련인데..
이번 벌초에서는 회를 맛보지 못했다.
이유인 즉슨, 콜레라 때문... 아주 어렸을때 에방주사를 맞은 기억이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는 콜레라가 없는 국가인데 콜레라 때문에 난리인거다.
실제 동네 회집 문닫고 영업 안하는데도 많고,
통영이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촌동생 이야기를 들어보니,
거제 통영은 말이 아니라고 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다섯번쨰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어케 되나 싶어서 국립질병관리 센터와 국립검역소를 뒤져서 좀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순전히 저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조사한 내용이라 전문가적인 의견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언제쯤 맛있는 회를 다시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조사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콜레라 국내 발생 현황(2001~2016)을 보면,
○ 1980년(145명), 1991년(113명), 1995년(68명)에 El Tor형 콜레라 유행 발생
○ 2001년 경상도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행이 있어 국내 환자 159명 발생
○ 2003년 이후 해외유입환자만 보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소식지 내용을 요약을 하자면..
○ 환자(남, 59세)는
▲지난 8월 7일 경상남도 거제에서 점심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저녁으로 전복회와 농어회를 먹었으며,
▲8월 8일에는 통영에서 점심에 농어회를 섭취했고,
▲8월 9일 21시30분경부터 하루 10회 이상의 설사증상이 시작되어
▲8월 11일 광주광역시 소재 미래로21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8월 17일부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8월 19일에 퇴원했다.
그래서, 홈페이지 내용을 주욱 보니.. 같이 먹은 가족과 지인들은 발병을 안했고 저 사람만 걸린듯한데..
환자에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혈청학적으로 ‘O1’형이며, 독소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생물형은 ‘El Tor’형으로 확인됐다.
또한, 유전자 지문 분석(PFGE) 결과, 현재까지 국내 환자에서 보고된 유전형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8월24일 당시 질벙관리센터는 환자가 먹었던 식당의 칼, 도마 조리도구나 식장종사들도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하고 있슴문제는 저 사람이 통영과 거제에서 회를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바람에 지금 통영과 거제가 수산물 시장 회집이 직격탄을 맞게 된것.
더불어, 마산 진해 고성 이쪽 도 마찬가지...
8월25일 두번째 환자 관련이야가 나옴.
요약하면 73세 거제 할머니 8월13일 잡아온 삼치를 드시고, 다음날 교회에서 점심을 드신후 그나음날 15일부터 증상발현, 거제 병원에서 치료후 24일 퇴원.
8월26일 보도 자료는
첫번째 환자의 콜레라균 유전자와 두번째 콜레라 유전자가 동일한것으로 밝혀짐
이말은 동인한 오염된 뭔가에서 나왔다는 말이라는것임..
.
8월28일 역학조사를 한 내용이 나옴.
◇ 국내 발생 콜레라 감염원 및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 진행
◇ 조리종사자 및 접촉자 96명에 대해 검사 시행, 94건 음성, 2건 진행 중
◇ 어류, 조리용구, 해수 등 환경검체 25건 시행, 18건 음성, 7건 진행 중
주욱 사건을 보면 8월29일날 보도문을 보면
콜레라 원인규명 위한 환경조사 강화
◇ 남해안 해양환경 비브리오균 감시 강화 및 해양 플랑크톤 검사 실시
◇ 환자 접촉자 96명 및 환경검체 25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 올바른 손씻기 등 콜레라 예방수칙 준수 재당부
두번째 환자 접촉자 96명 조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보도를 하고 있슴
또한, 환자가 접촉한 물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는데 음성이라고 말하고 있슴.
그런데 8월31일날 보름만에 세번째 환자 발생
24일 64세 거제 사시는 남자 설사 증상으로 거제 소재 병원에서 내원해서 수액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악회되었고, 25일 거제 대우병원에 입원치료중 탈수로 인한 급성신부전현상으로 진행 26일 부산 동아대병원 응급실로 이송 중환자 집중치료중. 콜레라로 확인
9월1일 발표문을 보면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환자 유전적 동일 지문으로 파악 동일 오염원에 인해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9월2일 보도문을 보면 MBC 와 KBS에서 방송한 기사에 대한 보도해명자료가 나옴
MBC : 세 번째 콜레라 환자, '정어리' 아닌 '전갱이' 섭취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4105894_19842.html?menuid=nwdesk
MBC : 콜레라 환자 3명 같은 오염원" 조사 허점에 신뢰 '뚝'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4105895_19842.html
KBS : “횟집 들렀다” 번복 …콜레라 불안 가중 (국현호 기자)
http://tvpot.daum.net/v/vcf799mfhdKfYyYxxUmYVEU
이에대한 해명자료가 나오고 있슴.
세번째 환자가 제대로 말을 안해서 카드 명세표를 보고 어느횟집을 갔는지 확인, 역학조사를 했다고 함.
신속한 발표를 위해서 내용은 수정 보완될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9월3일 네번재 환자 발생
이번에는 거제가 아닌 부산에서 발생했고, 47세남 부산 사하구 근처 식당에서 음식물 섭취 (이분은 필리핀 출입국한 기록이 있는분)해서 날 증상 발현 8월30일 응급실에서 외래치료 받고 증상은 호전. 콜레라 유전자 지문은 9월 5일자 발표문을 보면 앞의 세명의 콜레라 유전자 지문과 다름으로 밝혀짐
9월 8일 콜레라 관련 플랑크톤 및 해수 검사 발표를 합니다.
요약하면, 질병관리본부와 해양수산부 공동으로 실시한 해수와 플랑크톤 검사에서는 콜레라 미검출
2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지역 (삼치 드시고 발현된 거제 할머니 지역) 인근 어항에서 콜레라균 검출
-질병관리본부는 156개 지점 662회 실시중 처음으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이고, 이것 인근바다 모두가 오염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오염된 바닷물이라는 말인데... 글쎼..)
9월10일 해수와 환자의 콜레라균 유전자 지문이 유사하다고 발표를 합니다.
요약하자면, 해수와 1,2,3번 환자의 콜레라균 유전자지문이 97.8로 매우유사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9월5일 거제시 장목면 대계항 인근 해수에서 검출된 콜레라균(O1, 엘토르형)의 유전자지문(PFGE) 분석 결과, 3명(1,2,3번째)의 콜레라 환자와 97.8%(붙임 1참조)로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게 오늘까지 질병관리본부에서 보도한 이야기 입니다.
인근 바다에서 검출이 되었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안그래도, 통영 거제 고성 마산 진해 창원 조선업이 엉망이 되어서 힘든데, 저런 콜레라 까지 발생하니 더욱더 힘들어지는것 같네요.
다들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http://www.cdc.go.kr/) 나 국립검역소(http://nqs.cdc.go.kr/)에 가면 많이 알수 있네요.
여행을 가시기전에 질병관련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국립검역소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공지사항을 읽어보시면 공지사항으로 검역감역병 오염지역 변경 통보라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그걸 보면 어느나라에 무슨 전염병이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일예로 최근 9월7일 발표문을 보면 (http://nqs.cdc.go.kr/nqs/quarantine/national/info/ulsan/ulsan_notice2_view.jsp) 첨부파일로 나온 걸 보실수 있어요.
검염감염병 오염지역 변경 현황(안)(16. 7. 19).pdf
마지막으로,
콜레라 예방법은..
▫일반적 예방방법은
- 안전급수,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 손씻기, 물과 음식물은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백신은 유행지역에서는 방어효과가 입증되었으나, 비유행지역에서는 면역효과가 불충분하고 비용효과가 낮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직 국내에서 이 정도면 백신은 필요 없을듯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콜레라 개요첨부문서)
콜레라 개요.pdf질병관리본부에서 이야기 하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은..
-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주세요
-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주세요
- 손바닥에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주세요
-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질러주세요
-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쥐면서 문질러 주세요
- 손바닥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해주세요
개인 위생만 철저하게 하고, 잘 익혀 먹고 하면 큰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워낙 깨끗하고 해서 창궐수준은 아닐듯 하고, 다만 날것 먹을때는 조심해야 할듯해요.
이게 걱정이네요. 어민들 상인들 많이 힘들겠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전어철인데 전어도 못먹고 그렇습니다.
실제 많은 언론매체들이 콜레라에 대해서 연일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MBC관련 뉴스만 검색해도 많은 관심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http://search.imnews.imbc.com:8180/news/search.jsp?kwd=%EC%BD%9C%EB%A0%88%EB%9D%BC&date=all&category=TOTAL&subCategory=ALL&pageNum=1&sort=d&detailSearch=false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만치 빠른 진척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한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8677642&viewType=pc
경남 고성군에서는 '회 안심하고 드세요.'하면서 시식회 캠패인도 하네요.
다들 힘내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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