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단상 Chapter 5. The Letter From Nowhere>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서로에게 낯설어지고, 한때는 간절한 마음이 전부였던 시절이 우리에게도 있었건만
이제는 서로를 비추는 두 개의 거울처럼, 서로의, 서로에 대한 기억들만이
원망의 목소리도, 흐느낌도, 한숨소리도, 웃음소리도 없이 순수한 묵음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다섯 번째 ‘사랑의 단상’은 그 충만한 부재,
이제는 텅 빈 사랑에 따뜻한 음률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 김연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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